수많은 작가연구에 비하면 우리나라 배우에 관한 연구서는 단 한 권도
출간된 바가 없다. 그것은 연극연출가에 대해서도 거의 마찬가지 현상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그 누구보다 객체로서 살아가는 존재, 소비된 삶으로서가
아닌 깨달음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인 배우, 그에 대한 비평의 최초시도로서,
적어도 70년대에서 80년대를 두루 포함하는 한국연극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불우한 삶을 살다가 요절한
고 추송웅의 삶을 정리하고 있다.
서문: 배우의 실패한 해방/1. 배우와 역할, 그리고 인물:
1)배우와 불안 2)배우와 육체적 비극 3)배우와 콤플렉스 4)존재하는 배우와
유명한 배우 5)배우의 분석과 해석/2. 상실과 유혹의 연극 1)배우에 관한
글쓰기 2)낯선 연극과 배우의 침묵 3)숨김과 드러냄 4)슬그머니 숨어버리기:
추송웅과 배우, 추송웅과 연기, 추송웅과 관객, 추송웅과 비평: 1)배우와
연극비평 2)70년대 연극비평과 상업주의 연극 3)추송웅의 연기와 비평
4)메타비평을 마무리하면서/3. 깨끗한 마음과 좋은 연극/4. 연극적 연대기:
추송웅의 삶과 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