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은막 뒤에서 수많은 스타들에게 ‘레디 고’를 외쳤던 우리 영화감독들의
영화를 향한 열정과 작품세계, 연출했던 작품만큼이나 극적이었던 그들의
인생역정을 ‘작가주의 재해석론’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해본
책이다. 이는 서구 영화이론을 빌어 우리 영화감독을 이해하려는 그간의
흐름에 대한 반발이며, 한국 영화감독을 우리의 영화적 시각으로 보려는
시도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한 영화감독이 영화인으로서 한 시대를
어떻게 극복했으며, 그의 인생이 영화 창조작업에 어떤 흔적을 남겼나를
추적함으로써 한국영화의 시대적 단원을 정리하고 있다.
작가주의 재해석론/윤백남의 영화인생 탐구/나운규의 민족영화
재고/이규환의 서정적 리얼리즘/영화작가 윤봉춘/「자유만세」의 최인규/「오발탄」의
유현목/미장센 영화의 대가 신상옥/김기영의 표현주의 영화세계론/이만희의
영화예술세계/김수용의 현대영화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