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루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시인이자 극작가인 로르까의 대표희곡. 간절히
아들을 갖고 싶어하는 한 여인 예르마, 그녀의 본능이 벽에 부딪히며 여기서
기인된 강박관념이 남편을 살해하게 된다. 전통적 윤리관과 인간의 본능적인
열정 사이의 갈등이 결국 죽음을 초래하고 마는 것이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토양에 흐르는 한(恨)의 정서가 ‘죽음’과 ‘명예’라는 스페인의 전통적
테마와 뒤섞여 스페인적이면서도 인류 보편적인 문제를 성공적으로 작품화시키고
있다.
서문/ 작품해설: 끝갈 데 없는 죽음의 끝에서 원초적 생명력을…
/ 대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