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 제이슨 감독이 영화화한 대본을 바탕으로 윤색·각색한 것. 원작은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상을 수상한 동명의 존 필미어의 희곡이다. 노먼 제이슨
감독이 카나다의 아름다운 겨울 경관을 배경으로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한
이 작품에서 여의사 마아샤와 수녀원장이 펼쳐나가는 이성과 신앙의 대결은
현대에서는 상실해버린 인간과 신의 교류, 영혼의 문제를 더듬는다. 또한
두 사람의 대립의 대상으로서의 아그네스 수녀의 존재는 그 순수성으로
하여 신(神)의 영역으로까지 고양된다.
대본과 함께 줄거리, 작품해설 등이 32쪽에 달하는 화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